xp 는 ~ 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하면서 설명 하는 것으로 보아 xp 라는 것은 간결한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엔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느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하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두려운 일이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일상일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좋다고 많이들 사용 하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임에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다. 막연하게 새롭다라는 것에 거부감이었을 수도 있고, 시도하기엔 현재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혹은 불편하지 않았다거나. 관점을 달리 하면, 불편하지 않았던 것이지 편한것은 아니었다. 이 문장을 보고, xp 를 적용할지는 둘쨰 치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보겠다고 다짐 했다.
"XP는 가볍다"
Spring 프레임워크가 생각 났다. 경량 프레임워크라고 했지만 사실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경량이라고 부르는 근거는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TDD 에서도 목적을 명확하게 하여 필요한 코드만을 작성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베스트 프랙티스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공통점이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작성했는데도 사람들이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는 여전히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상황이 어떻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내가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면, 최선을 다하기만 한다면 언제나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나 스스로 만족으로 괜찮을까? 얼마전 요리 프로그램에서 어떤 게스트가 한 말이 생각났다. 만약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요리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라고 대답 했다. 그러자 게스트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식당에 가서 돈주고 밥을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뭐라고 하니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게 말이 되냐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우스갯소리였지만 그 요리사는 인상 찌푸린 고객의 얼굴을 보고서도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라고 위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 해보며 나의 상황에 대입해 보았다.
"자신이 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이 일에서 만족을 찾을 것인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XP 에서 말하는 실패라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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