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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8일 ~ 6월 14일, 약 한달간 조영호님의 '오브젝트'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중간에 약간 붕 뜬 기간이 있었지만, 2023년 9월26일 ~ 2023년 12월 24일 약 세달 동안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를 읽었다.

 

결론은 후회된다.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빨리 알았어야 했다.

 

무엇을 접하더라도 맹신하는 것을 경계한다.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지 않을 때가 잦은 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맹신하는 일은 없다.

다만 영감을 얻고 통찰을 넓힐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10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마치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마지막 장면에서 빌보가 '내가 지금 뭘 한거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은 다른 책을 보고 있는 중인데, 오브젝트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는 적어도 1회 이상 다독을 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객체지향이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객체지향 패러다임을 적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면

보다 본질적이고 객체지향 다운 사상을 투영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진가를 발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 답다.' '-다움' 이라는 말을 좋아 한다.

객체지향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객체지향스러운, 보다 객체다운 객체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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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망(多忙) 했지만 다 망(亡) 하지는 않았습니다.

 

상반기는

회사 사무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신분당선을 타야해서 교통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2022년 12월 21일을 마지막으로 헌혈을 하였는데, 해가 지나고 1월에 우편으로 유공장을 받았습니다.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었던 동료가 떠나고, 새로운 분들이 합류 하였습니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걱정도 있었지만, 그보다 아쉬움이 조금 더 컸습니다.
4월 2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KOREA MAT 2023 행사가 있었고, 개발에 참여중인 서비스가 소개 되었습니다.
4월 24일 개발에 참여중인 서비스가 운영 환경에 드디어 배포가 되었습니다. 안도감 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했습니다.
대학 시절 고락을 함께 했던 친구가 잠시 귀국하여 만났습니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변한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우연히 들렀던 서점에서 '내 코드가 그렇게 이상한가요?' 라는 책 앞에 서서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하반기는

오랜만에 찾은 낯선 암장에서 더이상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 먹지 않았었던 가지가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바삭하게 잘 튀겨진 가지 튀김 입니다.
드럼을 배워보겠다고 학원 등록하고 3개월을 다녔습니다. 반년은 다녔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함께 하는 스터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 해왔습니다. 조금은 긍정적인 면을 보았습니다.
개발에 참여중인 서비스가 8월 8일 오전 8에 정식 오픈 하였습니다.
내년 계획으로 미루려 했던 블로그 정리를 시작 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리가 되는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하느냐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 해보았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들

공부하기 위해 보는 책 말고 10권 읽기
영화 10편 이상 보기
악기 배우기
예능 프로그램 보기
맨몸 운동 꾸준히 하기
블로그 정리 하기
개발 공부 하기
토이 프로젝트 하기
 
 

하고 싶었던 것들은

공부하기 위해 보는 책 말고 10권 읽기
삼국지 1~10권 / 그 외 보긴 했는데 (만화책 빼고) 많아야 5권 남짓..
만화책 (웹툰 단행본 포함), 용비불패 / 고수 / 스위트홈 / 아파트 ...
 
영화 10편 이상 보기
범죄도시3 /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 엘리멘탈 / 오펜하이머 / 잠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서울의 봄 / 미니언즈 1, 2, 3 /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 / 서유기 선리기연
 
악기 배우기
드럼 학원 3개월
 
예능 프로그램 보기
옥탑방의 문제아들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1, 2 / 맛있는 녀석들 / 알쓸*잡 / 골때리는 그녀들 / 냉장고를 부탁해
 
맨몸 운동 꾸준히 하기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중, 한번 할 때 평균 25분
 
블로그 정리 하기
네이버 : 비개발 블로그, 기존 글은 남겨둔 상태로 카테고리 정리 85% 완료
깃헙 : 포트폴리오 성격, 만료된 링크 정리 완료
티스토리 : 개발 블로그, 기존 글을 하나의 카테고리에 모아둔 상태로 계획 대비 90% 완료
 
개발 공부 하기
오브젝트 (조영호) 각자 읽기 완독
테스트 주도 개발 (켄트 벡) 함께 읽기 완독
객체지향 사실과 오해 (조영호) 함께 읽기 완독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켄트 벡) 혼자 읽기 진행중 (함께 읽기로 재독 예정)
스프링 DB 1편 - 데이터 접근 핵심 원리 (김영한) 같이 보기 완강
스프링 DB 2편 - 데이터 접근 활용 기술 (김영한) 같이 보기 완강
스프링 핵심원리 고급편 (김영한) 같이 보기 학습중
 
토이 프로젝트 하기
계획만 세우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한 상태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
 
 
 
당연하게도 목표에는 우선순위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 한 것들을 하기 위해 조금은 더 노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목표 달성에 접근성이 좋았던 것들 (하기 쉬웠던 것들) 위주로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2024년을 보낼 때는 이 점을 참고해서 보다 만족으러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2024년에는

토이 프로젝트 하기
블로그 마저 정리하고 연 수익 12,000원 벌기, 깃헙 블로그 리뉴얼
공부책 4권 이상 보기, 인터넷 강의 2편 이상 완강하기 (보고싶은게 없으면 공부책 +2)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켄트 벡) / 도메인 주도 설계 구현(반버논) / 리팩토링(마틴 파울러)
공부책 아닌 것 10권 이상 보기 (소설, 문학, 비문학, 판타지 등등)
  토지(박경리)
이사하기
영화 10편 이상 보기
새로운 취미 가지기
  필름 카메라, 뜨개질, 악기..?
카러플 매 시즌 챌린저 가기
새로운 분야에 자격증 취득하기
  교육 관련..? 한식..? 바리스타..?
 
 


 
어디에서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2024년에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나를 깎아내리는 짓을 하려는 것에 대해 더욱 조심하는 1년을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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