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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넓이로 나란히 걷기
혼자 했다면 하지 않았을 고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코드 정리와 동작 변경이 섞여 있는 PR 에 대해 무례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입니다.
개인적으로 잡화점을 여러바퀴 돌며 구경하는 것을 좋아 합니다. 분명 방금 보고 지나갔는데, 다시 보니 처음 보는 것들이 생기는 것이 꽤나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코드임에도 변경 과정 (또는 디버깅 과정)에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고, 본문에서 말하는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세 번째 선택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지느냐’ 라고 생각 했습니다.
고민 끝에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큰 걸음을 내딛을 것인지, 당장 눈에 보이는 확신의 종종 걸음으로 얻은 피드백을 통해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면, 깊이 고민하지 말고 어깨 넓이 만큼 내딛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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