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이 문제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계를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고민과 노력을 하면서 왜 큰 의미의 변화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을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려는 것처럼 왜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속한 팀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실천사항 하나하나가 효율성, 의사소통, 자신감, 생산성을 개선하는 실험이다.”
‘실험’ 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조금씩 방향을 고치면서 간다는 것의 연장선에 놓여있다고 생각 했다.
“실천방법, 즉 우리가 실제로 하는 것들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실천방법은 여러분이 매일 하는 일이다.”
책에서는 실천방법을 실제로 우리가 하는 것들이라고 했다.
일을 할 때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지 궁금
“내가 가지치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스러워하는 동안, 폴은 그 나무를 이 정원에서 뽑아버리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끔 하나에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숲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스스로 뿌듯함과 만족감이 차오르기도 하는데, 사실 그 일을 하는 본질을 알고 나서는 전부 지우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숲 속을 헤매는 나를 꺼내주는 것은 건강한 통찰을 가진 동료의 리뷰라는 생각을 했다.
“가치는 우리가 보고,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큰 규모의 척도다.”
“가치는 실천 방법에 목적을 부여한다.”
“내가 금잔화를 딸기 옆에 심어야 한다는 지식을 알지도 모른다. 하지만 폴은 인접한 식물이 서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같이 심기companion planting’의 원칙을 이해하고 있다.”
수학에서 공식을 암기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 했다. 공식을 암기하면 문제 풀이에 적용해서 손쉽게 답을 도출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내용을 알고 공식을 유도할 줄 안다면(그 공식의 가치를 이해한다면) 정원사 폴과 같은 고도로 발달된 감각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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